하루가 밝았다. 지구 위의 모든 생물들이 일어나는 시간, 조용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알람 소리가 울렸다. 한 남자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그는 오랜 친구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물론 그 친구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의 마음을 숨길 수는 없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카페에 도착한 남자.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본다. 한쪽에서는 누군가 히터 아래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친구가 나타났다. "안녕! 왜 이렇게 급하게 불렀어?" 친구가 물었다. 남자는 심장이 쿵쿵 뛰는 걸 느끼며 대답했다. "사실은 말이야…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친구의 눈이 반짝였다. "오! 뭔데? 나도 싶었던 얘기 있어!" 남자는 긴장한 채로 말했다. "나는… 너를 좋아해!" 친구는 놀란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더니 말했다. "정말? 나도 너를 좋아해!" 남자는 그 말에 더욱 놀랐다. "정말? 그럼 우리는…!" 친구가 말을 이어갔다. "음, 우린 친구잖아. 그래서 그냥 친구로 남자." 남자는 잠시 멍청하게 서 있었고, 마음속에서 씨익 웃음이 났다. "아, 알겠어. 친구로 남는 것도 좋지!" 그렇게 두 사람은 커피를 사이에 두고 웃으며 대화했다. 다만, 남자는 비범한 고백이 아닌 고작 친구 사이의 애정으로 귀결되었다. 그는 이후로도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지만 친구로 남는다"는 아침의 고백으로 깜짝 놀랄 뻔한 하루를 살아갈 것이다. 결론: 약간의 반전이 있는 일상적 고백,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피어나는 웃음이 꽤나 재미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