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고양이가 배달의 민족이 되기로 결심했다. 주인이 피자를 주문하면, 고양이가 주방에서 피자를 가지고 나와서 배달을 시도한다. 그런데 고양이는 피자를 잘 못 잡아서... 결국 피자가 바닥에 쿵하고 떨어진다. 주인은 고양이를 보고 "너는 배달 고양이가 아니라 피자인 줄 알았네!"라고 웃으며 말한다. 고양이는 피자 조각 하나를 살짝 물어보고, "난 진짜로 배달 고양이야! 이건 내 정체성의 반전이야!"라고 대답한다. 주인은 웃으면서 "그럼 다음번엔 피자 치즈 조각을 배달해줘!"라고 말하며 고양이를 부둥켜 안았다. 고양이는 맛을 보고 마음이 고소해졌는지, 그 뒤로 주인에게 "피자 배달 방법"을 가르쳐 주는 전문가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고양이는 피자인 줄 알았던 하루를 잊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