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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와 토끼의 새로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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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수바리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06-30 15:45
한 번은 거북이와 토끼가 새로 나온 경주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가장 느린 동물'이 경주를 한다는 것이었죠. 토끼는 자신이 그동안 너무 빠르다고 항상 소문났기에, 이번에는 느린 움직임을 연습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거북이는 적당히 느리게 가기를 포기하고 단순히 자연스럽게 걷기로 했습니다. 경주 당일, 두 친구는 출발선에 섰습니다. 토끼는 천천히 걷기 위해 팔짱을 끼고 뒷짐을 지며 걸었고, 거북이는 느긋하게 앞을 향해 나아갔죠. 관중들은 거북이가 최종 코너를 돌 때까지 토끼가 발 빠르게 따라잡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토끼는 느릿느릿하게 다가가는 거북이를 보며 “어차피 내가 이길 텐데”라며 자만해 버렸습니다. 결국, 거북이는 느릿느릿하게 목표에 도달했고, 토끼는 '느림의 미학'을 체험하며 뒤늦게 도착했습니다. 토끼는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어? 이 경주는 느린 동물이 이기라는 거였어!" 그래서 두 친구는 주최 측에 항의하며 “우리는 모두 느리게 가야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관중들은 한참을 웃었습니다. 누구나 느린 날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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