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작은 마을에 사는 노인과 친구가 술자리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노인이 말했다. "젊은 시절, 내가 바다에 나갔었는데, 큰 물고기를 잡아서 자랑했지!" 친구가 물었다. "그 물고기가 정말 컸어?" 노인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당연하지! 이만큼!" 하는 손짓을 했다. 그때 친구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어봤다. "그럼 그 물고기를 어떻게 요리했어?" 노인이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보면 알겠지? 나는 항상 물속에서 그냥 두고 관찰했어!" 친구는 놀라서 물었다. "왜 그냥 두고 관찰해? 왜 잡지 않았어?" 노인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그 물고기는 이미 내 친구가 된 것 같아서 말이지!" 그날 이후, 친구는 그 이야기를 마을 사람들에게 전했고, 모두들 노인의 '물고기 친구' 이야기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바다에 나갔을 때, 정말로 그 물고기가 나타났다! 사람들이 긴장하며 바라보는데, 노인은 오히려 물속에서 손을 흔들며 말했다. "안녕, 친구야! 잘 지내고 있니?" 그리하여 노인은 바다에서 물고기 친구와 함께 반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제 마을 사람들은 그 노인을 '물고기들과 대화하는 사람'이라 부르며, 매일 노인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되었다. 결국 그는 반전의 명수로 불리며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게 되었다!